영국 슈퍼마켓 Yellow Sticker 할인|언제 붙고 얼마나 싸질까
장을 보러 갈 때마다 습관처럼 하는 행동이 하나 생겼다. 진열대 앞에서 옐로 스티커부터 찾는 것. 처음엔 그냥 "싼 거 있나" 하는 정도였는데, 이제는 거의 습관성 스캔이 됐다.
웨이트로즈에서는 주로 치킨이랑 과일 코너에서 옐로 스티커를 자주 본다. 붙어 있으면 웬만하면 집어온다. 어차피 그날이나 다음날 먹을 거라서 굳이 정가에 살 이유가 없다.
근데 얼마 전에 좀 재미있는 일이 있었다. 그 얘기부터 해보려고 한다.
1.로컬 테스코에서 생긴 일
그저께 미네랄 워터를 사러 동네 작은 테스코에 갔다. 여긴 익스프레스급 매장이라 규모가 크지 않다. 물만 사고 나오려고 했는데, 피자 코너를 지나가다가 옐로 스티커가 붙어 있는 게 보였다.
'아, 날짜가 다가오나 보다' 하면서 하나를 집었다. 근데 옆을 보니까 같은 피자가 10개 넘게 쌓여 있는 거다. 한두 개도 아니고 그렇게 많이 쌓여 있으니까 좀 신기했다.
마침 아들이 종류별로 사고 싶다고 해서, 그럼 냉동고에 넣어놨다가 나중에 구워 먹자며 5개를 담아왔다. 로컬 매장이라 재고가 안 빠지면 저렇게 한꺼번에 스티커가 붙는 건가 싶었는데,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다. 아무튼 냉동실에 쟁여두면 며칠은 든든하다.
2.코스타에서도 이런 게 있다
슈퍼마켓만 그런 게 아니다. 코스타에서도 파니니나 샌드위치 종류를 50% 할인해서 파는 걸 가끔 본다. 어제도 팔고 있길래 6개를 사왔다. 3개 가격으로 6개를 산 셈이다.
낮에 커피랑 같이 점심으로 먹으니까 딱 좋았다. 괜히 살림을 잘 산 것 같은 기분이 들면서 혼자 뿌듯했다. 이런 게 소소한 재미인 것 같다.
3.대체 언제 붙이는 걸까
사실 정확한 원칙은 나도 모른다. 매장마다, 날마다 다른 것 같기도 하고. 다만 지금까지 겪어본 바로는 유통기한이 하루 남았거나, 그날 마감 시간에 가까워질 때 붙이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투 굿 투 고(Too Good To Go) 앱도 비슷한 느낌이더라. 거긴 서프라이즈 백에 담아서 주는 방식이라 뭐가 들어있는지 미리 알 수는 없지만, 기본적으로 그날 안에 처리해야 하는 재고를 저렴하게 넘기는 거라는 점에서는 옐로 스티커랑 결이 비슷하다고 느꼈다.
내가 체감한 옐로 스티커 타이밍
- 유통기한이 하루 남았을 때 붙는 경우가 많았음
- 그날 영업 마감 시간대에 붙는 경우도 있었음
- 같은 상품이 한꺼번에 여러 개 쌓여서 할인되는 경우도 있었음 (테스코 피자 사례)
- 정확한 시간은 매장·요일마다 조금씩 다르게 느껴졌음
4.사서 먹을 때 이렇게 하고 있다
옐로 스티커 상품은 결국 유통기한이 임박한 거라서, 그날 바로 안 먹을 거면 냉동 보관을 해두는 편이다. 테스코 피자도 그렇게 해서 며칠에 걸쳐 나눠 구워 먹었다. 코스타 샌드위치처럼 당일 먹을 게 확실한 건 그냥 바로 먹는 게 제일 좋았다.
가격만 보고 무작정 담기보다는, 우리 집에서 실제로 소비할 수 있는 양인지 한 번 생각하고 담는 편이다. 안 그러면 결국 냉동실에서 잠자다가 버리게 되더라.
5.자주 묻는 질문
결국 옐로 스티커는 발견하면 이득이고 못 봐도 그만인 정도지만, 습관처럼 살펴보다 보면 은근히 장바구니가 가벼워진다. 노란 스티커 한 장이 그날 장보기의 작은 재미가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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