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M&S 쇼핑 리스트|식품·과자·선물 추천 제품
런던에 살다 보면 한국 손님이 올 때마다, 혹은 내가 한국 갈 때마다 매번 같은 고민을 한다. 뭘 사가야 실패가 없을까. 포장은 예쁜데 무겁고 깨지기 쉬운 것도 있고, 여기선 인기인데 한국 입맛엔 애매한 것도 많다.
그럴 때 내가 제일 자주 들르는 곳이 M&S다. 정식 이름은 Marks & Spencer인데 여기 사람들은 그냥 다 M&S라고 부른다. 옷도 팔고 생활용품도 팔지만, 나한테는 늘 Foodhall 코너가 먼저다. 식품이랑 과자 쪽이 진짜 잘 되어 있다.
이번 글엔 내가 직접 사본 M&S 식품과 과자, 한국 가져가기 좋았던 선물들을 정리해봤다. 런던 M&S 쇼핑 리스트 찾고 있다면 제품 특징뿐 아니라 무게랑 보관법까지 같이 보고 가시라.
1.M&S 가면 제일 먼저 보는 것들
처음 M&S Foodhall에 들어가면 진열대가 많아서 뭐부터 봐야 할지 막막할 수 있다. 나도 처음엔 그랬다. 지점마다 차이는 있는데, 아래 제품들이 M&S다운 느낌이 제일 잘 드러나는 애들이다.
- Percy Pig 젤리
- 스코틀랜드 쇼트브레드
- M&S Collection 비스킷
- Luxury Gold Tea
- 초콜릿과 트러플
- Colin the Caterpillar 과자
- 틴 케이스 비스킷
- 시즌 한정 선물 세트
2.Percy Pig 젤리
M&S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Percy Pig다. 분홍색 돼지 얼굴 모양 과일 젤리인데, 여기서 진짜 오래된 스테디셀러다.
기본 맛 말고도 신맛 버전, 꼬리 모양 젤리, 여러 맛 섞인 제품까지 종류가 꽤 많다. 포장이 귀엽고 가벼워서 나는 여러 명한테 나눠줄 때 이걸 제일 많이 산다.
근데 영국 젤리 특유의 단맛이 좀 세다. 내 주변엔 처음 먹고 너무 달다고 한 사람도 있었다. 단 거 안 좋아하는 사람 선물이면 큰 봉지보다 작은 걸로 먼저 테스트해보는 게 낫다.
3.스코틀랜드 쇼트브레드
영국 선물 하나만 딱 고르라면 나는 쇼트브레드를 추천한다. 버터 듬뿍 들어간 스코틀랜드식 비스킷인데 홍차나 커피랑 같이 먹으면 진짜 잘 어울린다.
M&S엔 기본 손가락 모양부터 초콜릿 칩, 토피, 초콜릿 코팅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여러 모양이 섞여 있는 셀렉션 박스는 가족끼리 나눠 먹거나 부모님 드릴 선물로 사기 딱 좋다.
쇼트브레드는 젤리보다 취향을 덜 타고 포장도 단정해서 실패가 적다. 다만 잘 부서지니까 캐리어 바깥쪽보다 옷 사이에 끼워 넣는 게 안전하다. 나도 한번 그냥 넣었다가 부스러기만 가져간 적 있다.
4.틴 케이스 비스킷
M&S에서 선물용 딱 찾는다면 눈에 제일 잘 띄는 게 틴 케이스에 담긴 비스킷이다. 런던 근위병, 왕실 느낌, 꽃과 풍경, 계절 그림 들어간 게 자주 나온다.
이건 과자 다 먹고 나서도 틴 자체를 소품이나 티백 보관함으로 계속 쓸 수 있어서 좋다. 일반 비닐 포장보다 훨씬 선물다운 느낌이 나고, 영국에서 사왔다는 티가 확실히 난다.
대신 무게랑 부피가 좀 있다. 나는 여러 명한테 나눠줄 땐 이거 말고,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 한두 명 줄 때 이걸 골랐다.
5.M&S Collection 비스킷
조금 더 고급스러운 과자 찾는다면 일반 M&S 말고 M&S Collection 표시 붙은 제품을 보면 된다.
초콜릿 입힌 비스킷, 비엔나 비스킷, 플로렌틴, 아마레티처럼 차랑 곁들이기 좋은 제품이 많다. 포장도 차분하고 고급스러워서 부모님이나 직장 상사, 가까운 지인 선물로 자주 쓴다.
초콜릿 많이 들어간 건 맛이 진하고 단 편이라 블랙커피나 무가당 홍차랑 같이 먹는 걸 추천한다. 한 번에 많이 먹기보다 오후에 조금씩 꺼내 먹는 게 딱이다.
6.Luxury Gold Tea
영국 홍차 선물하고 싶으면 M&S Luxury Gold Tea도 괜찮다. 전문 홍차 브랜드처럼 화려하진 않은데, 여기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마시는 차를 그대로 경험해보고 싶다면 이게 딱이다.
티백이라 티포트 없이도 바로 마실 수 있고, 가볍기까지 해서 여행 선물로 챙기기 편하다.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얼그레이, 아삼마다 향이랑 진한 정도가 다르니 취향 봐서 고르면 된다.
나는 홍차만 단독으로 주기보다 쇼트브레드나 초콜릿 비스킷이랑 같이 묶어서 작은 티타임 세트처럼 준다. 반응이 훨씬 좋았다.
7.초콜릿과 트러플
M&S엔 저렴한 초콜릿 바부터 M&S Collection 트러플, 선물 상자까지 다 있다. 밀크초콜릿 말고도 솔티드 캐러멜, 다크초콜릿, 오렌지 맛, 샴페인 트러플처럼 조금 특별한 제품도 골라볼 수 있다.
초콜릿은 포장도 작고 선물하기 편한데, 여름엔 보관 좀 신경 써야 한다. 더운 날 오래 들고 다니거나 차 안에 놔두면 그대로 녹아버린다. 나도 한번 여름에 사놓고 하루 방치했다가 다 녹은 적 있다.
여름 여행이면 초콜릿보다 쇼트브레드나 차가 안전하고, 늦가을이나 겨울이면 초콜릿과 트러플 고를 폭이 훨씬 넓어진다.
8.Colin the Caterpillar 제품
Colin the Caterpillar는 애벌레 모양 초콜릿 케이크로 유명한 M&S 캐릭터다. 여기선 생일 케이크로도 많이들 산다.
큰 케이크는 여기서 바로 먹기엔 좋은데 한국까지 가져가긴 무리다. 여행 선물로는 Colin 모양 젤리, 초콜릿 롤리, 쿠키, 작은 과자 쪽이 훨씬 실용적이다.
Percy Pig보다 초콜릿 비중이 높아서 초콜릿 좋아하는 아이한테 잘 맞는다. 다만 캐릭터를 모르는 어른한텐 영국 기념품 느낌이 좀 약할 수 있어서, 나는 주로 가족이나 어린이용으로만 골랐다.
9.크리스프와 짭짤한 과자
단 거 안 좋아하는 사람이면 M&S 크리스프랑 짭짤한 스낵도 볼 만하다. 소금, 치즈, 식초 맛처럼 여기 익숙한 맛부터 조금 독특한 조합까지 다양하다.
영국식 Salt & Vinegar 맛 궁금하면 작은 봉지로 먼저 사보길 추천한다. 식초 맛이 한국 입맛엔 꽤 시고 향도 강하게 느껴질 수 있다. 나도 처음엔 좀 놀랐다.
선물용으론 치즈 맛이나 가벼운 소금 간 제품이 무난하다. 다만 크리스프는 가벼운데 잘 부서지고 부피가 커서 캐리어에 많이 담기엔 좀 불편하다.
10.잼과 스프레드
M&S 잼, 마멀레이드, 레몬 커드도 영국식 아침 좋아하는 사람한텐 좋은 선물이 된다.
오렌지 마멀레이드는 토스트에 발라 먹기 좋고, 레몬 커드는 스콘이나 빵이랑 잘 맞는다. 한국에서 흔한 딸기잼 말고 영국다운 걸 찾는다면 마멀레이드나 레몬 커드가 좀 더 특별하게 느껴질 거다.
다만 유리병이라 무겁고 깨질 위험이 있다. 기내수하물에 넣으면 액체류 규정 걸릴 수 있으니 위탁수하물에 옷으로 감싸서 넣는 게 안전하다. 나는 항상 옷 사이 겹겹이 싸서 넣는다.
11.시즌 한정 제품
M&S 쇼핑의 재미는 계절마다 새로운 포장이랑 맛이 나온다는 거다.
부활절엔 달걀 모양 초콜릿, 여름엔 피크닉 간식, 핼러윈엔 캐릭터 과자, 크리스마스엔 조명 들어오는 틴이랑 대형 비스킷 세트가 쏟아진다.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 M&S Foodhall은 선물용 과자가 확 늘어난다. 포장은 예쁜데 크고 무거운 것도 많으니, 디자인만 보고 고르지 말고 실제 무게랑 캐리어 남은 공간부터 확인하는 게 낫다. 나도 예쁜 틴만 보고 담았다가 캐리어 무게 초과로 고생한 적 있다.
12.선물 대상별 추천 조합
| 선물 대상 | 추천 제품 | 고르는 이유 |
|---|---|---|
| 직장 동료 | Percy Pig, 미니 초콜릿, 작은 쇼트브레드 | 가격 부담 적고 여러 명한테 나누기 편하다. |
| 부모님 | Collection 쇼트브레드, 홍차, 틴 비스킷 | 포장이 단정하고 취향을 비교적 덜 탄다. |
| 아이가 있는 집 | Percy Pig, Colin the Caterpillar 제품 | 캐릭터 포장이 귀엽고 아이들이 좋아하기 쉽다. |
| 가까운 친구 | 홍차와 쇼트브레드 조합 | 작지만 영국다운 티타임 선물이 된다. |
| 단 음식 싫어하는 사람 | 홍차, 크리스프, 짭짤한 비스킷 | 초콜릿이나 젤리보다 부담이 적다. |
나라면 이렇게 고른다
여러 명 나눠줄 건 Percy Pig랑 작은 쇼트브레드로 고르고, 부모님이나 가까운 사람한텐 홍차랑 틴 비스킷을 같이 준비한다.
M&S 쇼핑백에 차랑 비스킷만 같이 담아도, 굳이 비싼 선물 세트 안 사도 충분히 깔끔해 보인다.
13.쇼핑 전에 알아두면 좋은 것
매장마다 제품이 다르다
M&S 제품이 모든 매장에서 다 똑같이 있는 건 아니다. 기차역이나 작은 상점 안 M&S Simply Food는 간단한 식사랑 기본 간식 위주인 경우가 많다.
다양한 선물이랑 틴 제품 찾으려면 대형 매장이나 Foodhall 있는 지점으로 가야 한다. 런던이면 옥스퍼드 스트리트나 켄싱턴 같은 중심가뿐 아니라 킹스턴 같은 대형 쇼핑 지역 매장도 둘러볼 만하다.
가격이랑 포장은 그때그때 다르다
제품 가격이랑 포장 디자인은 수시로 바뀌고, 시즌 상품은 금방 품절되기도 한다. 온라인에서 본 제품이 매장에 꼭 있는 건 아니라서, 딱 하나만 찾기보다 비슷한 종류 중에 비교해서 고르는 게 마음 편하다.
한국 입국 규정은 꼭 확인
상온 보관 가능한 비스킷, 차, 젤리, 일반 초콜릿은 비교적 가져가기 편하다. 반면 육류나 유제품 많이 든 식품, 냉장식품은 한국 입국 시 검역이나 반입 제한을 받을 수 있다.
14.떠나기 전 체크리스트
M&S 쇼핑 끝내고 캐리어에 넣기 전에 한 번 더 체크해보면 좋다.
15.제품이 너무 많을 때 추천하는 5가지
- Percy Pig 젤리-가볍고 M&S를 대표하는 제품이다.
- Scottish Shortbread Selection-가족과 부모님 선물로 무난하다.
- 틴 케이스 비스킷-영국 기념품 느낌이 확실하다.
- Luxury Gold Tea-가볍고 캐리어에 넣기 편하다.
- M&S Collection 초콜릿 비스킷-조금 더 고급스러운 선물로 좋다.
가벼운 선물은 Percy Pig, 제일 무난한 선물은 쇼트브레드, 어른께 드릴 선물은 홍차와 Collection 비스킷 조합이 좋다. 영국다운 포장을 원한다면 틴 케이스 제품을 살펴보면 된다.
16.자주 묻는 질문
17.마무리
M&S는 런던 여행 중 선물 한 번에 준비하기 좋은 곳이다. 비싼 기념품 안 사도 Percy Pig 한 봉지나 쇼트브레드 한 상자만으로 영국에서 사온 느낌이 확실히 난다.
다만 포장이 예쁘다고 크고 무거운 것만 고르면 캐리어가 금방 무거워진다. 여러 명 나눠줄 건 젤리랑 작은 과자, 가까운 사람 줄 건 틴 쇼트브레드나 홍차처럼 용도 나눠서 고르는 게 낫다.
나는 M&S 갈 때마다 결국 Percy Pig 몇 봉지랑 쇼트브레드, 홍차를 기본으로 담고 그때 나온 시즌 제품을 한두 개 더 얹는다. 제일 유명한 것만 고집하지 말고, 선물 받을 사람 취향이랑 캐리어 무게까지 같이 생각하면 훨씬 실속 있는 쇼핑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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